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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1.25 Babyface Vs Duet 2 2
  2. 2013.09.03 Nanoface. 14



오늘은 오디오 인터페이스 비교 리뷰를 해보고자 합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RME의 Babyface와 Apogee Duet2!

둘다 하이엔드급 회사의 중가대 모델이죠. 


저도 서브로 쓰던 오디오인터페이스를 바꾸려고 탐색해보는 찰나에,

자주 비교대상이 되는 두개를 놓고 제대로 비교해보는 것도 재밌겠다!

싶어서 주변에서 제 인덕을 이용하여 사실은 술 한병씩 건네주고.. 두 모델을 빌려올수있었습니다.

바로 비교 리뷰, 시작해보겠습니다.


참고로, 기존의 유저분들은 크게 안올리고 봐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분명 비교를 하는 이상 누가 비교를 하느냐에 따라 관점과 의견이 달라질수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자 그럼 히위고.



#. 외관 비교


두 디바이스의 크기는 꽤 비슷한 편입니다.


두께도 그럭저럭 비슷..

각 회사에서 제공한 정보에 의하면 두 디바이스의 무게는 같다(둘다 1.1lbs)라고하는데,

실제로는 듀엣쪽이 조금 더 무겁습니다. 손으로 들어보면 차이가 느껴집니다.

정확한 저울로 재보고싶은데 저울이 없네요.




뒷면을 보자면..베이비페이스에는 ADAT단자가 달려있는것을 볼수있습니다..

아쉽게도 듀엣에는 옵티컬단자가 없네요(전 안씁니다만)


옛날이었으면 RME의 디바이스와 아포지의 컨버터를 ADAT을 통해 연결해서 썼겠죠^^;


그리고

베이비페이스에는 우측면에 헤드폰단자와 기타입력단자가있습니다..


베이비페이스의 breakout cable입니다.

MIDI I/O, Line Out L/R, Line In L/R(당연히 마이크 겸용), 

그리고 헤드폰 단자가 하나 더 있습니다. 

이 헤드폰단자는 LINE 3-4로서 활용할수도 있습니다. 

라이브공연시 재밌는 시도를 더할수 있겠습니다 :)


매트릭스의 센티넬아닙니다. 

듀엣의 breakout cable 쪽은 Line in L/R(마이크/기타 겸용), Line out L/R이 있습니다.




여튼.. 듀엣에는 미디단자가 없어서 미디인터페이스가 추가적으로 필요할수도있겠습니다.

그리고 헤드폰단자가 하나이기떄문에 보컬녹음시 불편할수도있겠습니다.

작업자는 보컬에게 자신의 헤드폰을 내어주고 보컬녹음을 해야하는군요 :(






#. 조작 비교


베이비페이스부터 보겠습니다.

Select버튼은 조그다이얼로 조절할 파라메터(인풋, 아웃풋, 헤드폰)를 선택하는 버튼,

Recall은, 자신이 설정해둔 값으로 파라메터를 리콜/리셋하는 버튼입니다.

저 조그다이얼은 클릭이 가능하여, 

같은 그룹내에서 정확히 어떤값을 만질것인지 선택할때

클릭합니다. 인풋1, 인풋2.. 을 오갈떄 이 조그다이얼을 클릭하면 됩니다. 

인풋1일 경우에는 LED메터의 왼쪽이, 2일경우에는 오른쪽이 깜박입니다.


베이비페이스는 마감이 부드럽고 바디에 곡선이 많아서, 위와같이 조작할때 

설계 잘된 마우스같이 손에 탁..달라붙는듯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 UX-_-감을 표현할수없는 제 사진실력을 저주하고싶을만큼;



(조그다이얼을 돌릴때 저LED메터가 점/소등되어 수치를 알려주는 방식입니다. )





그에 비해 듀엣은 솔직히 조금 그랩감이 안좋은 편입니다..

조작버튼의 위치도 썩 맘에 들진않군요 :(


그런데..


저 화면은 굉장히 맘에 듭니다. 

디바이스 화면에서 한큐에 모든 볼륨상황을 볼수있다는것은 꽤 매력적인 부분인거 같네요.


(사진에는 잘 보이지않지만) 왼쪽버튼을 누르면 메터 리셋(클리어)


오른쪽버튼을 누르면 뮤트가 됩니다.. 

이 두버튼은 소프트웨어상에서 개인의 취향과 용도에 따라 어사인을 달리해줄수있습니다.

이얘기는 뒤에서 다시 하도록하죠.


그리고

조그다이얼을 돌릴때에 이렇게 소소한 그래픽이 우리를 반깁니다 -.- 재밌네요 


단순외양/조작에 대한 부분은 여기까지입니다!




#. Control Software 비교


이제부터 각자의 컨트롤소프트웨어/패널을 비교해보고자합니다.



1. Duet2의 Maestro2




컴퓨터에 제대로 설치하는데까지 조금 짜증이 났습니다 = = 

리붓 몇번했네요; 뭐가 문제인지 ㄱ-


그리고


어째서 연락처에 접근하려는것인지, 그리고 자꾸 Apogee Registration창이 뜨는군요.

왜죠 플러그인도 아니면서.


어쩃든



마에스트로를 열어봅시다.



...뭔가 휭함을 느끼는것은 저만이 아닐거같기도하군요

참고로 여기서


마이크/기타(맞겠죠?-_-)/라인악기 입력 등의 선택을 해줄수있습니다..

아웃풋섹션의 창입니다


믹서섹션의 창입니다.


Device Stetting창입니다.. 

여기서 아까 앞에서 언급했던 터치버튼의 어사인을 달리해줄수있습니다. 잠시 보여드리자면요


짜잔.. 



마에스트로를 살펴보면...

있을 기능은 다 있지만 왠지 휑-_-하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었습니다. 

패널의 디자인때문인지, 뭔지...



2. Babyface의 Total Mix


Total Mix!

알 사람은 다 아는! 최고의 컨트롤소프트웨어라고 생각합니다. 

그 기능은 너무 방대해서 이 리뷰에 다 일일이 적을 수는 없지만...

(Babyface메뉴얼의 절반정도가 TotalMix사용에 대한 분량일정도)


그중에서도 몇개 유용한 기능을 적어보자면요




아웃풋채널 우측을 보면 Loopback이란 기능이 있습니다.

이것이 뭐냐하면, 이 오디오카드에서 재생되는 음을 다시 인풋으로 되돌려주는 기능입니다.

이것은 현재 재생되는 음을 (별도의 케이블없이)다시 소프트웨어에서 녹음할수있다는 의미입니다. 토탈믹스에서 적용한 레벨이나 이펙터를 고스란히 녹음할수있다는 거고요..


저같은경우는 내부연산 바운스를 별로좋아하지않는 편이라, 

여태까진 바운스시에 




이렇게 연결을 해주고 재생되는 음을 그대로 레코딩을 하는 편입니다..

물론 좋은 케이블을 쓴다고해도 기분이 썩좋지는않았는데요 :) 

앞으로는 좀 더 편하게 바운스를 할수있을거같습니다.




TotalMix에 달린 이펙트입니다. 하드웨어 인풋마다 EQ을 적용할수있고, 

전 채널에 공간계 이펙터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EQ는 녹음시에 단순 모니터링용으로 쓸수도있고, 실제 시그널에 적용할수도 있게 해둔 점이 굉장히 맘에 듭니다 :)




그리고 토탈믹스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바로 Matrix View입니다.

여기에서 인풋과 아웃풋의 루틴을 자유자재로 조절해줄 수 있습니다..


예전에 RME의 아웃풋많은 모델을 쓸때에는 아웃풋 한쪽은 아웃보드, 한쪽은 외장 샘플러 등을 연결해서, 이쪽에서 루틴을 만들어줘서 패치베이가 필요없이 작업할수있었습니다..만!


베이비페이스는 아날로그아웃풋(헤드폰빼고)이 한쌍뿐이라 좀 아쉽죠 :)

ADAT을 쓰시는분들은 좋아하실듯하지만..



그런이유로..

컨트롤소프트웨어쪽은 RME의 손을 들어주고싶습니다.. 

Total Mix는 정말 잘 만든 소프트웨어라고 생각해요.


Babyface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쓰고있다는 기분이 아니라, Totalmix라는 소프트웨어를 위해서 babyface라는 컨트롤러를 쓰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에 비해 아포지는 조금더 신경을 써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하드웨어 성능만으로 승부할수있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 소리 비교


일단 두 디바이스의 인풋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Logic에 들어있는 샘플을, RME사의 Fireface800아웃을 통해 각 디바이스에 입력했습니다.

테스트에 쓰인 케이블은 동일한 것입니다.


Duet2 Vs Babyface by Nerdernsoul on Mixcloud


전자쪽이 듀엣, 후자쪽이 베이비페이스입니다.

베이비페이스가 좀 더 엣지감, 레인지감이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이 차이는 공연장이나 녹음실로 가져가본다면 더 크게 들릴것이라고 생각해봅니다. 

(비슷한 경험 하신분들 분명 계시겠죠..)


DA쪽 테스트는 직접 음원파일로 만들수는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패치베이를 사용하고 있고, 오디오케이블 여분이 많지않은 상황이다보니 

이럴땐 셋팅이 자유롭지못하군요.. = = 


여튼 얼마전에 지른 solo6be에 직접 연결해보고 테스트해본 결과,

듀엣은 분명 2D관점에서는 플랫하다면 플랫한 성향과 사운드를 들려주었으나, 

베이비페이스에 비해 3D표현은 좀 빈약한 느낌이었습니다.. 

뭔가 컷팅되어있는 느낌이었습니다.





#. 정리



항목에 소비전력을 넣은 이유는, 사실 작업실에서 사용할때는 별로 문제가 되질않는편이지만,

공연장에서는 문제가 될수있기떄문입니다..


전기가 불안한 공연장이 생각보다 많은데요, 그럴 경우 USB파워만으로는 불안정해지는 경우가많습니다. 특히 디바이스의 소비전력이 좀 될경우에는..


예전에 Firewire410쓸때랑, TC일렉트로닉의 커넥트를 쓸시절 , 전력공급이 충분하지않을경우 뻑하면 인식이 안되는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떄부터 모바일 시스템을 고려할떄는 항상 소비전력을 체크하곤 합니다..


물론 속편하게 아답터를 쓰면 해당되는 부분이지만, 공연 밖에서 해보신분이라면 아실듯합니다.. 별거아닌 악세사리 하나 늘때마다 얼마나 정신이 없어지는지- -;;;


듀엣의 경우에는 전력을 좀 먹는거같고, 베이비페이스는 어지간해서는 아답터 없이도 밖에서 잘 돌아가지않을까싶네요(그래도 혹시 모르니 아답터는 꼭 갖고댕기세요)





#. 결론


저는 결국 베이비페이스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원래 가격차이가 있긴하지만.. 

이정도 가격차이는 감수할만한 퀄리티와 활용도의 차이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요즘 세일까지 진행되는거같던데, 세일덕에 두 물건의 가격차이가 없어졌네요 :)

이 리뷰 작성을 마치고, 물건 주인들에게 물건 돌려주고(....) 바로 결제하렵니다.


그리고..

오디오 인터페이스 제조사로서의 역사가 짧아서인지, 

아니면 중저가대 제품을 만든 적이 없어서인지 몰라도(....) 듀엣은 약간 만족스럽지 못하네요.


지금은 세일을 해서 두 물건의 가격차이가 별로 없지만,

만약에 가격차이가 다시 벌어졌을때..(세일이 끝난다면)


예산이 충분하지않다면 전 차라리 포커스라이트의 스칼렛을 사는것을 추천하고싶을 정도입니다..

아포지 힘내주세요. 

한때 AD-8000, Trak2, AD-16, DA-16 같은 명기 만들었던 회사잖아요 ㅠ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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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oface.  (14) 2013.09.03





얼마전에 구입한 나노페이스에 대한 리뷰입니다. 

랩탑쪽에서 서브로 쓸 인터페이스/공연에서 사용하기 편하고, 가격적으로 부담이 덜한 인터페이스를 찾던 차에, 

이 녀석이 어느순간 눈에 들어오더군요 ㅎ


원래 살려고했던 RME사의 Babyface와 많이 닮기도했고요 쿨럭;


일단 박스를 한번 까봅시다!



# 박스 개봉


짜잔~ 들고온 박스입니다!

박스를 열어보면요


나노페이스 본체가 좌측에, Break-Out 케이블더미가 우측에 보입니다..



Break-out 케이블 더미입니다. 

미디 케이블이 세개(인풋 하나 아웃풋2개)

아날로그아웃풋이 RCA단자로 2개(1+2)

아날로그 인풋이 XLR 2개(1+2), RCA 2개(3+4)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이거 좀 무게가 나가는군요.


본체사진입니다.

생각보다 무지하게 가볍군요. 

오히려 Break-out 케이블 더미가 더 무거운 묘한 상황이! -_-;;

박스 안쪽에는 드라이버와 샘플리튜드(LE버전이겠죠),기타 등등 찌라시가 들어있습니다.


이렇게 약간 어두운 조명아래서 보니 꽤 이쁩니다...

마감은 (생각보단)나쁘지않군요 ㅎ


일단 전면부를 살펴보면,

커다란 조그다이얼 위쪽으로, 

Out, 헤드폰,in, Ch 3/4, 기타 아이콘 양옆으로 LED메터가 보입니다.

(아마도 해당아이콘의 볼륨이, LED레벨메터로 보여지는 식이겠죠?)




옆모습을 살펴봅니다.

헤드폰단자와, 기타 입력 단자가 있습니다 :)

이 가격대에 기타입력이 있는 오디오인터페이스는 처음인거같은데..

여튼 유용할거같군요!



뒷편에는, Break-out cable접속단자, 그리고 S/PIDF I/O, USB단자가 보입니다. 


일단 첫인상은


1. 아 베이비페이스랑 진짜진짜  닮았네(그거때문에 샀으면서...)


2. 아웃풋단자가 왜 RCA야


3. 인풋 3+4는 왜 또 RCA야.


정도가 되겠습니다-_-;


첫인상은 이쯤으로 하고, 이제 직접 컴퓨터와 연결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드라이버 설치 및 연결.


일단, 나노페이스 박스안에 드라이버 씨디가 들어있긴 하지만,


저는 무조건 홈페이지에서 최신드라이버를 까는것을 선호합니다.

혹시 초창기 드라이버에 버그가 있었다거나,

요즘 나온 OS버전과 맞지않는다든가하는 문제가 생기기때문인데요



드라이버씨디 뒷면에 있는 홈페이지 주소를 체크해보..응??



www.alva-audi.com..

알바 아우디?-_-


이런 오타에서 제작사의 인간적인 면모를 확인..하는것은 좋은데 

저기 직원들은 참 편하게 일하나(...)라는 생각도 잠시.


어쨋든


http://www.alva-audio.com 에서 최신 드라이버를 받아서 깔기로 해봅니다.

그런데 이 나노페이스만은 다른 홈페이지(http://www.alva-audio.de/nanoface/en_index.php)에서 자료들을 받을수 있게 되어있네요 왜죠....


여튼 각자 콘트롤 비트를 다운...이 아니라 OS에 맞는 드라이버를 다운받습니다.




드라이버 실행파일을 열어보니, Driver설치 파일과 함께 Driver Remover도 들어있네요 :)

맥의 경우에는 드라이버를 지우는게 좀 성가신 일인데, Driver Remover도 함께 넣어주는 제작사의 디테일함에 박수를 보내봅니다- _-)/~



여튼, 드라이버를 깔고 다시시작한 후에 Launchpad에서 확인을 해보면


이렇게 드라이버가 깔려있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제 나노페이스를 컴퓨터에 연결하고 실제 사용에 들어가봅니다.



# 연결 및 조작


연결은 별거 없습니다. 나노페이스는 따로 전원버튼이 없으므로, 

USB단자에 꽂으시면 바로 전원이 들어옵니다.위 사진과 같이 LED가 켜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미디 케이블이나, 오디오 케이블들은 Break-out cable쪽에 태그되어있는대로 연결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별거 없죠.


이제 나노페이스의 컨트롤패널을 열여봅시다.


여기서 잠깐.

나노페이스를 연결하고 드라이버를 깔았는데도, 이 컨트롤패널이 안보이시는분들은

나노페이스의 '펌웨어'를 업데이트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처음에는 패널이 활성화되지않았는데, 펌웨어를 업데이트하고나니 정상작동이 됩니다 :)



컨트롤패널을 살펴보면, 

Analog 1,2의 팬텀파워를 On/Off를 할수도 있고,

기타입력의 경우 Analog2의 단자를 공유합니다.

오른편에는 헤드폰의 모니터 소스를 (1+2, 3+4중에 고를수있고)

그 오른편에는 하드웨어모니터링 활성화 버튼이 있네요.


참고로 이 컨트롤패널은 'Easy'모드일 때의 경우고요.

좀 더 디테일하게 설정해주거나 하려면,


이 버튼을 눌러주면 됩니다.

이 Expert버튼을 눌러주면


이와같이 디테일한 창이 뜨게되므로, 사용자의 성격과 용도에 따라 편한 모드를 골라 쓰시면 될거같아요.

참고로 Expert모드와 Easy모드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이와같이 gain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사실 이 게인조절은 하드웨어상으로도 쉽게 할수있는부분이라 자주 쓰게 되진않을거같습니다 = =

아니, 좀만 나노페이스에 익숙해져도 이 컨트롤패널을 볼 이유는 없어질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그 이유는 다음 챕터에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여튼 Expert모드라고 해도, 그다지 어렵지않으니 누구든지 메뉴얼의 설명을 한번 읽어보고나면 쉽게 쓸수있지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 하드웨어 조작


대충 짐작하셨겠지만, 나노페이스는 전면부에 나와있는 커다란 조그다이얼로 많은 것을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나노페이스 메뉴얼에서도 적지않은 분량에 걸쳐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고요.



메뉴얼에 적혀있는 Encoder조작법 중 일부.


또, 박스안에 보면 이런 식으로 스티커까지 들어있습니다.

저 스티커내용은, '이때 이렇게 조작하면 언, 모드로 변한다'는 내용들을

한큐에 정리해둔 스티커입니다.

아마도 손에 익기전까지는 조금 복잡할테니 어디 붙여놓고 쓰라는거같은데요 -.-;


사진상으로도 얼핏 보이듯이, 조작방법이 크게 어렵진않으니 부담없이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다이얼 클릭하면서 노는 사진입니다-_-; 클릭감이 나쁘지않은 편입니다.




#. 음질


오디오 인터페이스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사운드. 음질이 되겠습니다.

본격적으로 사용하기전에 음질 테스트를 조금 해보았는데요.


제가 갖고있는 메인 오디오인터페이스인 FF800과 음질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같은 음원을 FF800와 nanoface로 받은 샘플입니다.

같은 음원에 대해 FF800소리가 먼저 나오고, Nanoface의 소리가 나옵니다.


각각의 신품가를 생각한다면 ^^; 생각보다 차이가 안난다고 할수도 있겠지만,

제 귀에는 nanoface쪽에는 저음이 약간 빠지는 편인거같습니다.


일단 원래 소스자체의 해상도가 좋은 편은 아니므로, 

좀 더 해상도가 있는 소스를 갖고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제가 예전에 작업한 곡-_-; 을 녹음 받아봤습니다.

먼저 FF800의 소리가 나오고, Nanoface의 소리가 나옵니다.


여기서는 해상도나 소리의 무게중심 차이가 좀 나는편인거같은데요, 

제가 쓴곡이 아니라 좀 더 소스가 잘만들어진 곡으로 테스트를 해보면 결과가 조금 더 차이가 나지않을까싶습니다.(저작권문제때문에 함부로 기존곡을 올리진못했습니다.)


여튼 이정도면 녹음음질리뷰는 충분하지않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재생음질도 비교해보고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네요. 좋은 의견있으신분...?


이제 슬슬 정리를 해볼까합니다.


#. 장점

1. 가격대비 훌륭한 소리.

신품가 기준 30만원대 중반에서 나올 수 있는 최고의 소리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예전에도 공연을 위해 Saffire, Audiofire4등을 써본적이 있는데요,(단순 비교하기엔 세대차이가 좀 있지만.)

그 오디오인터페이스들보다는 좀 더 해상도 있는 소리를 내어주는것같습니다.


리뷰에는 테스트음원을 올리지못했는데,

마이크 프리도 굉장히 훌륭한 음질을 내어주었습니다. 다만..

가이드보컬이 잠수타는 바람에 제가 노래를 불러가며 테스트를 해봤는데요.

이걸 공개하면 오히려 수입사한테 민폐가 될까봐-_-;;;;; 공개는 차마 못하겠습니다.


훗날 가이드보컬이 수면위로 떠오르면 업로드를 고려해보겠습니다.



2. 간단한 셋업, 공연을 위한 최적의 인터페이스.

나노 페이스의 최대 장점은 전면부에 큰 다이얼이 있어서, 이것을 이용해 스무스하게 조작을 할수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작업실에서 작업할때도 유리하지만, 외부 공연시에도 굉장히 유리한 기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이크나 기타를 연결했을때 하드웨어/헤드폰 모니터링도 가능하고, 그 각각의 볼륨들을 실시간으로 조작할수있기때문이죠...


아웃풋단자가 RCA인것도 외부공연자들, 혹은 DJ들을 위한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해봅니다(DJ믹서의 인풋은 대부분 RCA단자입니다.)


3. 안정성.

사실 요즘 세상에 드라이버 안정성을 강조하는것은 의미가없을수도 있습니다(어지간한 회사들 드라이버는 다 안정적이니까요.)

그래도 이 나노페이스는 굉장히 인상적일만큼, 구입후 약 2~3주 가량동안 사소한 에러 하나 없이 

잘 돌아가줬더랬습니다 ㅎ

작업하다가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뻗-_-으면 빡-_-치...죠... 쿨럭


여튼, 드라이버 안정성의 최강자 RME사의 파트너사 답게, 굉장히 안정적이었네요.


#.단점

1. 너무 가벼운 무게.

인터페이스가 가벼운게 뭐가 단점이냐?! 라고 성토하실 분들도 계실수도있습니다...만.

문제는 본체는 가벼운데 브레이크아웃 케이블이 그보다 무겁다..는 점입니다 -_-;;;

한자리에 잘 고정시켜놓고 사용하신다면 크게 문제가 없을거같습니다만.


그래도 마음에 걸리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2. RCA단자 문제.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input 3/4와 output 1/2가 RCA단자입니다.

이것이 문제라고 하는 이유는,

보통 음악작업하시는 분들의 셋팅은 TRS나 TS사이즈의 케이블이 오가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

이와 관해 셋팅이 좀 짜증날수있을거란 생각이 좀 드는데요.


아웃풋의 경우는 그렇다쳐도, 인풋의 경우는 좀 그렇지않나..란 생각을 해봅니다.

(메뉴얼에는 tape recorder나 턴테이블같은거 연결하라고 나와있던데-_-..흠..)


여튼 그런이유로 외부 모듈을 쓰시거나 하려면 믹서가 필요할수도 있다는 점...알아두시길.


사실 RCA라고해서 소리가 더 나쁘거나 하진않으니 그점은 안심하셔도 될듯합니다.

하이파이쪽으로 가면 대부분이 RCA단자를 사용하는것을 보면 ^^그것이 큰 문제가 되진않는다는 것을 유추할수있습니다. 크게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 총평.

사실 Babyface를 살려다가, 내가 일년에 공연 해봤자 몇번이나 한다고..하는 심정으로, 차선책으로서 선택한 인터페이스였습니다. 왜 그 밑으로 선택지가 많았을텐데, 왜 nanoface냐?


...Babyface랑 닮아서요 -_-;;;;;;


여튼, 집에서 간단하게 마스터 건반과 오디오 인터페이스, 마이크, 기타만으로 간단하게 작업하실 용도로서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솔루션이라는 생각이 들고,

더불어 외부랩탑공연용도로서도 아주 좋은 오디오 인터페이스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미 Ableton Live와 Logic을 사용하고 있기에 별로 필요가 없지만

번들로 끼워주는 Samplitude도 굉장히 좋고 유용한 작업툴이니, 아직 정품소프트웨어를 안쓰시는 분들은 나노페이스를 사신다면 일석이조!! ^^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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